요즘 책을 좀 더 편하게 읽고 싶어서 전자책 리더기를 알아보다가, 결국 오닉스 Boox Go 6이라는 제품을 쓰게 됐어요.
처음엔 사실 10만 원대 제품을 생각하고 있었거든요.
그래서 포크6이라는 모델을 눈여겨봤었는데, 출시된 지 좀 된 제품이라 고민이 되더라고요.
그러다 보니 자연스럽게 Boox Go 6이랑 Go 7 사이에서 계속 왔다 갔다 하게 됐어요.
고7은 물리 버튼이 있어서 끌렸는데, 또 가격이 꽤 올라가고…
처음 쓰는 거니까 너무 비싼 건 부담되고, 적당한 가격에 최신 모델을 써보는 게 낫겠다 싶어서 결국 Boox Go 6으로 결정했어요.
일상 속에서 어떻게 쓰고 있냐면요...
솔직히 책을 길게 읽을 시간은 거의 없어요.
일하면서 잠깐 쉴 때, 커피 마시면서 5~10분 정도?
조금 여유 있으면 30분 정도 볼 수 있는 날도 있는데,
그렇게 틈틈이 보고 있어요.
사용한 지는 이제 딱 일주일 정도 됐고요.
써보니까 확실히 좋았던 점
딱 두 가지만 말해볼게요.
하나는 ‘눈이 편하다’, 그리고 또 하나는 ‘가볍다’.
이건 정말 체감이 확 와요.
평소에 저는 아이폰 16 프로를 쓰는데, 그거랑 비교하면 Boox Go 6은 진짜 엄청 가볍고 작아요.
한 손에 딱 들어오고, 손에 들었을 때 체감이 확되요.
화면도 전자잉크라 그런지 빛 반사도 없고, 눈이 덜 피로해요.
폰이나 태블릿으로 볼 땐 눈이 빨리 피곤해졌는데, 이건 눈이 편해서 집중이 더 잘 돼요.
아쉬운 점도 있어요
아무래도 스마트폰이나 태블릿처럼 반응이 빠르진 않아요.
그런데 며칠 써보니까, 그게 이 제품 특성이구나 하고 적응이 되더라고요.
그리고 한 가지!
밀리의 서재나 교보문고 같은 eBook 앱들은 당연히 설치할 수 있는데,
E-Ink에 최적화된 버전은 따로 apk로 설치해야 돼요.
조금 번거롭긴 한데, 한 번만 설치해두면 이후엔 불편한 건 없었어요.
배터리는 아직 완전히 방전되도록 써보진 않아서 잘 모르겠어요.
지금까지는 꽤 오래 버티는 편 같아요.
어떤 앱으로 보고 있냐면요
저는 밀리의 서재를 주로 씁니다.
사실 예전부터 태블릿으로 밀리를 써왔는데,
이번에 Boox Go 6으로 바꾸고 나서 훨씬 더 편해졌어요.
특히 무게랑 화면 느낌 때문에, 오래 봐도 덜 지치고 더 집중이 잘 되는 것 같아요.
이런 사람이라면 추천드려요!
전자책 리더기 처음 써보는 분들
태블릿의 무게나 눈 피로에 민감하신 분
출퇴근이나 짧은 쉬는 시간에 조용히 책 읽고 싶은 분
마무리하며...
Boox Go 6은 뭔가… 조용하게 독서 습관을 만들어주는 도구 같은 느낌이에요.
요란한 기능은 없지만, 딱 필요한 것만 잘 갖춘 친구 같은 기기?
전자책 리더기를 처음 써보는 분들한테는
가볍고 부담 없이 시작할 수 있는 선택지로 정말 괜찮다고 생각해요.
저처럼 틈틈이 책 읽고 싶은 분들께는 특히 더요 😊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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